Museum Maker
미술관의 작품을 발굴하고 자신의 주변 공간에 배치하도록 초대하는 증강현실 아트 게임이다. 탐색하고, 발굴하고, 구성하는 행위를 통해 관객은 소장품과의 만남을 직접 만들어간다.
2021년 서울시립미술관 커미션으로 제작해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에 출품한 작업이다. 팬데믹 시기 전시장과 수장고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소장품이 관객을 만나는 경로에 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증강현실은 이 만남을 관객의 환경으로 옮기는 방법이 된다. 모바일 게임은 발견과 놀이를 통해 소장품이 일상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만든다.
탐색하고 발굴하기
화면의 지시어는 관객을 탐색에서 발굴로 이끈다. 바닥을 터치하고 빛나는 오브제를 발견한 뒤, 발굴할지 결정한다. 관객이 시작하는 일련의 만남을 통해 소장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발견할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나타난다. 질문과 안내는 주의와 호기심, 작은 몸짓을 게임이 진행되는 방법으로 만든다.
일상에 놓인 소장품
발굴한 작품은 관객 주변의 사물과 공간 사이에 증강현실로 나타난다. 상점과 야외, 공공 공간은 소장품을 다시 배치하고 만나는 환경이 된다.
배치는 작품과 주변 환경 사이의 관계를 바꾼다. 관객은 만남이 일어날 장소를 결정하며, 발견하는 경험을 하나의 환경을 구성하는 행위로 이어간다.
미술관 완성하기
모든 작품을 발굴하면 시스템은 미술관이 완성됐다고 알린다. 완성은 관객의 행위가 축적된 결과이며, 관객은 미술관의 경험을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게임은 미술관을 만남이 이어지는 열린 과정으로 다룬다. 소장품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장소와의 관계 속에서 탐색하고, 배치하고, 의미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미술관은 관객의 발견과 몸짓을 통해 모습을 갖춘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벽 밖에서 새로운 만남을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크레딧
- 커미션
- Seoul Museum of Art (SeMA)